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한 인질 2명은 70~80대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들입니다.
미국인 인질 2명을 처음 석방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추가 석방이었습니다.
검은 복면을 쓰고 총기로 무장한 남성 두 명이 고령의 여성 두 명을 데리고 나옵니다.
뭔가 설명도 하고요.
먹을 것을 건네기도 합니다.
긴장한 표정이지만 인질로 잡힌 여성도 무언가 얘기를 하는데요.
이어 종이컵에 담긴 음료가 전달됩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여성 2명을 풀어줬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여성은 하마스 무장 대원을 보이는 남성과도 악수를 나누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이스라엘인 79살 누릿 쿠퍼와 85살 요체베드 리프시츠, 이 두 사람은 이렇게 라파 국경으로 이동해서 구급차를 탔습니다.
하마스가 나이를 고려해 진작 석방하려 했지만 이스라엘이 인도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던 두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은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해 왔었죠.
라파 국경을 떠난 여성들은 헬기를 타고 이렇게 텔아비브 병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들의 석방을 간절히 기도했던 사람들 누구보다 가족들이었을 겁니다.
가족의 심경 들어보시죠.
[석방 인질 손자 : 그녀가 하마스에게서 풀려나 적십
자 차량을 타고 라파 국경으로 이동했고, 이제 이스라엘쪽 우리에게 올 것으로 보입니다. 곧 그녀를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남아있는 다른 모든 인질 석방의 시작이길 바랍니다.]
하마스는 사흘 전에는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하기도 했죠.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숨 막히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가족에게 이보다 기쁜 소식은 없을 겁니다.
[석방된 미국 인질 아버지 : 이 순간을 정말 오래, 2주 동안 기다려왔습니다. 2주 동안 잠을 못 잤습니다. 오늘은 잠을 잘 것 같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102411492792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